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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보안 융합 전략”…파수, FDI 서밋서 글로벌 협력 강조
IT/바이오

“AI·보안 융합 전략”…파수, FDI 서밋서 글로벌 협력 강조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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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보안의 융합이 IT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파수는 3일 열린 ‘FDI 서밋 2025’에서 생성형 AI 확산, 사이버 위협 증가,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AI·보안 융합 전략을 공개했다. 업계는 “통합 보안·AI 경쟁”이 글로벌 IT 시장 재편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FDI 서밋 2025(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서밋)는 국내 대형 기업과 기관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들이 글로벌 IT·보안 트렌드와 우선 대응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AI혁명에서 살아남는 방법: 데이터 인프라, 거버넌스, 그리고 보안’을 주제로, 데이터 중심 대응과 통합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파수 조규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는 데이터 인프라 및 거버넌스 체계 강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솔루션 도입보다 기반 프로세스 가이드 확보가 시장 확장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기술 원리 측면에서 파수는 AI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레이크 및 데이터 거버넌스(접근·활용·보호 원칙 정의) 체계와,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는 개별 보안 솔루션 병렬 활용이 예산 부담과 통합 효과 부족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꼽힌다.

 

조 대표는 AI보안 실현을 위한 3대 우선 과제로 ▲사이버 보안 최적화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을 지목했다. 특히 보안 최적화 분야에서는 다양한 솔루션을 동시 사용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모두 높이기 위한 ‘리스크 정량화’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도입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실제 파수는 산업별 특화 통합 보안 플랫폼과 자동화된 위험평가 도구를 선보이며, 주요 기업과 협업 사례를 확대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유럽은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와 AI보안 체계 강화 경쟁이 이미 본격화된 상태다. 파수 역시 독자적 기술력과 구축 경험, 그리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무기로 국내외 주요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기존 데이터 보안뿐 아니라 AI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확산과 보안 위협 동시 고조”라는 환경에서, 데이터 인프라 투명성과 위험 정량화 능력을 갖춘 통합 전략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각국 정부의 핵심 규제이행, 사이버보안 인증제 확대 등 정책 환경도 한층 엄격해지고 있다.

 

조규곤 대표는 “단일 솔루션이 아닌 위험 기반 단계 전략과 파트너 협력 생태계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산업계는 이번 파수의 융합전략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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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fdi서밋#ai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