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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제작발표회 상처 고백”…이민정·신동엽과 울림→진정한 위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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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제작발표회 상처 고백”…이민정·신동엽과 울림→진정한 위로의 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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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 속 깊은 서사, 그리고 따스한 공감이 흐르는 저녁이었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서 이민정과 붐, 안재현, 김재원, 김정현이 시골의 평온한 일상과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배우들의 진솔한 속마음과 예상치 못한 깜짝 방문이 이어지며, 평범한 하루는 특별한 의미로 채워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잡초를 뽑고, 논에 벼를 심는 것으로 아침이 시작됐다. 붐과 이민정, 안재현은 웃음 가득한 팀플레이를 선보였고, 김정현과 김재원은 벼 심기 기계로 협동하며 일머리가 있다는 칭찬을 받았다. 익숙지 않은 농사일에도 성실히 임하는 이민정과 출연진들의 모습은 따스함을 전했다.

“김정현, 제작발표회 상처 고백”…이민정·신동엽과 울림→진정한 위로의 밤
“김정현, 제작발표회 상처 고백”…이민정·신동엽과 울림→진정한 위로의 밤

집에 먼저 도착한 이들을 기다린 건 신동엽의 등장. 이민정을 위한 의리의 깜짝 출연이 시골 집을 환하게 밝혔다. 신동엽은 이병헌과의 남다른 우정, 그리고 이민정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유쾌함을 더했다. 결혼식 사회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전했다.

 

평상에서는 막걸리와 수육을 나눠 먹으며 출연진만의 시간을 가졌다. 붐은 신동엽과 함께한 '샴페인'을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으며, 이상형 월드컵의 시작을 회상했다. 신동엽 특유의 재치와 붐의 반응 속에서 과거의 풋풋한 추억이 다시 한 번 살아났다. 안재현 역시 '진짜가 나타났다'를 힘든 시기를 극복하게 해준 인생작으로 꼽았다. 감독의 칭찬과 함께 그가 흘린 눈물은 현실을 버티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

 

이야기가 진지해지는 순간, 김정현이 제작발표회 논란 당시의 아픔을 조심스레 꺼냈다. 김정현은 힘든 순간 수치심이 몰려왔던 기억을 털어놓으며, 그 시간이 자신을 어렵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좋은 이들을 곁에 두며, 매일을 소중히 살아가려 한다는 뜻을 전해 공감의 진동을 남겼다. 각자의 인생작과 인연, 아픔과 성장의 이야기는 평범한 시골의 저녁을 누구에게나 특별한 순간으로 바꿨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진심과, 아픔을 치유하는 대화를 통해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따사로움을 전한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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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가는정오는정이민정#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