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대 367달러까지”…솔라나, 장기 강세 전망과 단기 불확실성 교차
현지시각 11월 5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이 솔라나(Solana)의 중장기 가격 경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5년 최대 367.78달러, 2028년 757.87달러, 2031년 1,249.82달러까지의 단계적 상승 가능성을 제시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전망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확장성, 분산앱(dApp) 채택 증가 등 펀더멘털 요소를 근거로 했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과 기술적 약세 신호에 주목해야 할 국면임을 경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의 2025년 11월 가격은 최소 145.12달러, 평균 167.19달러, 최대 246.64달러의 예측 범위를 보이고 있다. 5일 기준 솔라나는 154.60달러로, 연초 사상 최고가 294.33달러(1월 19일)를 찍은 이후 조정을 거치고 있다. 5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각각 208.65달러, 179.63달러로 현물 가격이 이를 하회하고 있고, 각 기간의 지수이동평균선(EMA) 역시 ‘매도’ 방향으로 정렬돼 단기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24시간 거래량은 93억8천만 달러, 시가총액 약 854억3천만 달러로 측정됐으며, 유통량은 5억4천6백41만 SOL로 집계됐다.

기술적 지표도 변동성을 암시한다. 최근 하루 기준 고점 168.20달러, 저점 153.22달러였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9.71,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16.88로 극단적 공포 심리가 감지됐다. MACD 역시 음의 영역에 머물러 있어 하락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155달러대 지지선과 17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단기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150달러 이탈 위험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병존하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한편, DeFi(탈중앙화금융), NFT, DEX(탈중앙화거래소) 부문에서의 솔라나 네트워크 점유율 확장, 낮은 트랜잭션 수수료, 네트워크 혼잡 개선 등 펀더멘털 강화가 장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체는 2026년에는 최소 359.32달러~최대 422.09달러, 2028년에는 최소 643.64달러~최대 757.87달러 등으로 단계적 상한선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망에는 낙관론과 보수론이 맞서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높은 트랜잭션 처리량,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 TVL(총 예치 자산) 회복세를 근거로 솔라나의 메인스트림 채택과 장기 강세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반면 보수적 시각은 네트워크 혼잡, 경쟁 플랫폼(L1) 부상, 거시경제 환경, 기술적 약세 신호 등 단기·중기 변동성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도 장기 성장 스토리를 인정하면서도 단기간 박스권 조정과 과매도 구간 진입 가능성을 동시에 거론하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도 “솔라나의 장기 수요 확대 전망이 유효하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수급 외적인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망이 낙관론에 치중되기보다는 단기 기술적 위험과 투자심리 변화,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크립토폴리탄은 “2025년 평균 331.79달러, 최대 367.78달러, 2031년 최대 1,249.82달러까지 장기 우상향을 전망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155달러 지지선 유지와 160달러 회복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솔라나 가격 전망이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신호를 줄지, 단기 약세 국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