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CT 혁신의 장면”…A2O부터 AI까지, 음악적 상상력→미래 궁금증 폭발
밝은 미소로 시작된 연단은 어느새 미래에 대한 깊은 사색과 진중함으로 물들었다. 이수만의 목소리는 세계 음악·기술인의 마음속에 새로운 울림을 남겼고, ‘ISMIR 2025’ 대전 현장은 전례 없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AI와 인간의 경계, 음악적 상상력과 혁신적 기술이 교차하는 찰나가 모두의 가슴에 잊히지 않을 흔적을 남겼다.
이수만은 ISMIR 2025 연단에서 자신만의 컬처 테크놀로지 비전을 역설하며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나아갈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냈다. H.O.T.부터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 탄생의 비밀을 상세히 풀어내며, 캐스팅에서 음악 제작, 마케팅에 이르는 ‘CT’ 시스템의 네 단계를 직접 정의했다. 무엇보다 K-POP과 K-컬처 확산의 토대를 다져온 혁신가로서, 박진영, 테디, 이재, 봉준호 감독, 박항서 감독 등 각 분야의 프로듀서와 창작자를 언급하며 글로벌 프로듀서 양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기술과 예술의 시너지에 대한 이수만의 강연은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삼성전자와 함께한 3D 뮤직비디오, 최초의 홀로그램 콘서트 ‘V Concert’, 증강현실 콘텐츠 등 다양한 혁신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팬과 아티스트의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한 ‘블루밍 톡’, A2O Channel, 창작 생태계 플랫폼 구축의 청사진도 제시됐다. 특히 4DV Intelligence와의 협력으로 구현된 ‘인피니트 스튜디오’는 단일 퍼포먼스 촬영으로 다각도의 영상을 선보여, 캐나다 밴쿠버의 SIGGRAPH 기술대회 ‘베스트 인 쇼’ 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알렸다.
강연 현장에서는 인피니트 스튜디오로 제작된 글로벌 걸그룹 ‘A2O MAY’의 ‘BOSS’와 ‘B.B.B’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됐고, 놀라움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박수로 이어졌다. 이수만은 AI가 인간의 창의성에 기반해 발전한다는 신념과 함께, CT가 전 세계 예술가들의 영감과 상상력을 하나로 엮는 가교 역할이 될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인류의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A2O MAY는 잘파 팝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미국 미디어베이스 TOP 40 차트에 5주 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멤버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고, 중국 여성 아티스트로서 TOP 40 차트 최고 순위라는 기록까지 써 내려갔다. 또한 중국 음원 플랫폼 QQ뮤직 신곡 데일리 차트 1위 달성에 이어, 첫 EP ‘파파라치 어라이브’의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AI와 음악, 그리고 CT가 이끄는 미래의 새로운 풍경은 ISMIR 2025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기조연설이 보여준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더욱 깊은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미래적 감각, 그리고 이수만이 제시한 ‘CT’ 혁신이 기대를 모으는 ‘ISMIR 2025’ 현장의 여운은 오랫동안 세계 음악·기술업계에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