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온큐 52주 최고 대비 29.7% 하락”…거래대금 15.6억 달러, 약세 지속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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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가 10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59.50달러로 마감하며 최근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52주간 최고가인 84.64달러 대비 25.14달러(약 29.7%) 낮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 부진과 시장가격 변동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아이온큐는 전 거래일 종가 59.94달러보다 0.44달러(0.73%) 하락한 59.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0.44달러에서 출발해 최고 60.90달러, 최저 57.21달러까지 내려가며 3.69달러의 폭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2,616만 7,022주, 거래대금은 약 15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를 기록했다.

출처: 아이온큐
출처: 아이온큐

이와 함께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은 207억 달러(한화 약 29조 5,568억 원)로 집계됐다.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내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위치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로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81배, 주당순자산(BPS)은 4.31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재무 지표 역시 당분간 실적 개선 신호가 부족한 점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진행된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아이온큐는 59.26달러로 추가 하락(0.24달러, 0.40%)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AI 관련주 강세와 상반된 흐름에 주목하는 한편, 단기 변동성 확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술주 전반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구간에서, 적자기업인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단기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며 “향후 실적 및 기술개발 성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아이온큐 주가는 올해 52주 최저 12.99달러에서 최고 84.64달러까지 등락폭이 컸다. 연초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하락세로 최고가 대비 큰 조정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기조·기술주 조정 흐름 등 외부 영향과 함께, 아이온큐의 내년도 실적 전망 및 투자 유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투자자 신중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주가 변동성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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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컴퓨터하드웨어#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