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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위 방어, 외국인 보유 36%”…현대차, 주가 0.71%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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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8위 방어, 외국인 보유 36%”…현대차, 주가 0.71% 반등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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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표 기업인 현대차가 12일 장중 214,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71% 상승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과 더불어 2분기 실적과 배당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현대차 주가는 이날 장 초반 212,000원에 출발한 뒤 일시 216,000원까지 올라섰다. 오전 10시 44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현대차 주가는 214,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38,259주, 거래대금은 296억 1,000만 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204,757,766주의 상장주식수로 시가총액 43조 7,670억 원으로, 시총 순위 8위를 유지 중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66배로, 동일 업종 평균 3.95배를 웃돌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5.61%를 기록하며 투자 매력을 더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 동향 또한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한도주식수와 상장주식수가 동일한 가운데, 외국인보유주식수는 73,781,634주, 외국인소진율은 36.03%까지 올랐다. 코스피 자동차 업종이 이날 0.81% 상승하며, 대형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흐름이다.  

업계 내부에선 글로벌 공급망 개선과 생성AI 등 미래차 기술개발 투자 확대가 이 같은 주가 상승에 힘을 싣는 것으로 분석한다. 현대차의 견고한 실적에 배당 정책이 더해지며 중장기적 투자가치가 부각된다는 시각도 나온다.  

금융당국과 산업부는 거래 투명성, 공시 강화 등 투자환경 개선 정책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다양한 규제완화 논의와 코스피 대형주 매수세 유입이 동반될 경우,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주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한 자산운용업계 연구원은 “현대차가 배당 확대와 미래차 사업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하면 외국인 수급이 추가로 유입될 여지 있다”며 “경쟁 자동차 업체 대비 수익성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추이와 글로벌 수요 방향성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 기대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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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