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소녀시대의 CCTV였다”…짠한형서 솔직 고백→비혼관 논란 속 진심 직격
짠한형 유튜브 채널에서 서현과 효연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꺼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유쾌한 분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소녀시대의 내밀한 역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서현은 “소녀시대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고 고백하며, 막내로서 느꼈던 깊은 책임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효연은 서현을 두고 “감정 조절을 정말 잘하는 친구다. 나는 감정이 앞서는 편인데, 서현이는 항상 조심스럽고 배려가 깊었다”며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자 서현은 “내가 소녀시대 막내인데 나까지 열애설이 나면 안 된다는 마음이 컸다. 언니들이 만나는 사람을 보면서, 누구를 만나야 할지 ‘간접적으로’ 배웠다”고 회상했다. 여러 상황을 지켜보며 삶과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경계가 생긴 순간이었다.

이날 정호철은 과거 서현이 “이상형은 나 같은 남자”라고 발언한 비하인드를 언급하며 비혼주의 논란을 되짚었다. 이에 서현은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 하지만 세상엔 분명 나 같은 남자가 존재할 거라 믿는다”며 스스로의 결심과 열린 가능성 사이에서 진지한 속내를 밝혔다.
신동엽은 서현에게서 ‘김종국 같은 자기관리 끝판왕’의 느낌을 받는다고 언급했고, 서현은 김종국도 관리 끝에 통풍을 겪은 사실을 꺼내며 쿨하게 받았다. 이어 소녀시대 내 알코올 에피소드도 솔직하게 전했다. 서현은 “효연 언니가 술 마시는 걸 보고 나는 절대 술을 즐기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소맥도 싫어하고, 복숭아 맛이 나는 3도짜리 술 한 캔에도 취하는 체질”이라고 고백했다.
소녀시대 내에서 ‘CCTV’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서현은 “콘서트 뒤풀이 때 언니들을 챙기고, 만취한 효연은 집에 못 나가게 막았다. 언니들 화장도 지워줬다”고 떠올렸다. 효연은 “서현과 있으면 내가 잘못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정말 부모님 같다”며 남다른 우애와 믿음을 표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서현과 효연의 진솔한 감정이 오가는 가운데, 소녀시대의 성장과 성숙, 그리고 각자의 삶을 향한 깊은 고민이 함께 그려진 ‘짠한형’은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