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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운명 흔들다”…카타르·사우디, 월드컵행 2장 쟁탈→4차 예선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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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운명 흔들다”…카타르·사우디, 월드컵행 2장 쟁탈→4차 예선지 선정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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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깊어질수록, 아시아 축구 역시 더욱 뜨거워진다. 아시아축구연맹이 북중미 월드컵 4차 예선을 위해 중동의 강호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개최지로 확정하자, 6개국 선수들과 팬들의 운명 또한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제한된 본선행 티켓 두 장, 치열하게 맞붙을 단기전이라는 운명의 시간표가 완성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변화의 물결은 아시아 예선에도 닿아, 각 조별 강호들이 잇따라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 우즈베키스탄, 한국, 요르단, 일본, 호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마지막 남은 길목을 두고 숱한 긴장이 샘솟고 있다.

“아시아 4차 예선 확정”…카타르·사우디, 북중미 월드컵행→2장 쟁탈전 주최 / 연합뉴스
“아시아 4차 예선 확정”…카타르·사우디, 북중미 월드컵행→2장 쟁탈전 주최 / 연합뉴스

4차 예선 무대에 오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라크,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이들은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모래바람 속 한 나라에 집중된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된다. 각 조 1위 팀이 본선행 막차표를 거머쥐게 되며, 2위 팀은 안갯길 같은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결전까지 남은 여정을 이어가야 한다.

 

긴박감은 7월 17일로 예정된 조 추첨과 함께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각국 감독과 협회는 치밀한 분석과 준비로 승부수를 띄울 채비에 나섰다. AFC 또한 대회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자랑하는 두 개최국 선정에 대해 “공정한 환경에서 최고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4차 예선은 본선행의 마지막 관문일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희망과 기대, 때로는 안타까움까지 안겨줄 변곡점이다. 경기 일정 발표 이후, 참가국별 컨디션 관리와 전력 강화 방안에도 자연스러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어올 아시아 축구의 바람. 본선 진출국이 완전히 가려질 10월, 그 현장에서 펼쳐질 꿈과 열정이 새로운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조 추첨 결과와 각국 명단의 변화 속에, 올해 가을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뛸게 할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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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북중미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