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전국노래자랑 피날레 잠식”…폭발 보컬→김포 밤 흔든 무대 열기
섬세한 미소를 담은 송가인이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걸을 때, 김포의 여름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랑과 그리움을 오가는 감성, 그리고 무대를 뒤흔든 폭발적인 목소리는 관객의 심장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송가인의 예술적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선명한 여운을 안겼다.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김포시 편 무대에서 송가인은 피날레를 장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세련된 화이트 시스루 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송가인은 시작부터 현장 시선을 모았다. 첫 곡 ‘붉은 목단꽃’에서는 한이 깃든 깊은 목소리와 저력을 드러내며,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애틋함을 절절하게 불렀다. 송가인만의 섬세한 감정과 트로트의 진수를 응축한 무대 뒤로, 객석에는 진한 여운이 드리워졌다.

앵콜 무대에서는 히트곡 ‘거문고야’가 이어졌다. 국악풍 멜로디와 파워풀한 보컬, 그리고 노련한 무대 매너는 김포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연달아 이어진 히트곡 메들리는 현장 관객뿐 아니라 TV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전율로 남았다는 평가다.
송가인은 올해 2월 발표한 정규 4집 ‘가인;달’로 초동 2만 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기록은 여자 트로트 가수 최초의 집계로, 트롯 여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트로트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무대를 아우르며 한층 깊어진 깊이와 성숙함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설운도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신곡 ‘사랑의 맘보’로 또 한 번 가요계의 변화를 이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번 곡을 통해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와 현대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역동적인 ‘춤’까지 아우르며 트로트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펼칠 계획이다. 음악 팬들은 설운도와의 시너지가 더해진 송가인의 다음 도전에 큰 기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송가인이 예고한 신곡 ‘사랑의 맘보’는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