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억 건설수주…남광토건, 의정부우정 아파트 계약으로 매출 성장 발판
남광토건이 2025년 하반기, 새로운 매출 성장의 서막을 알렸다.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에 들어설 의정부우정 A-2BL 아파트 건설공사 제2공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531억 1,909만 500원, 이는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의 10.53%에 이르는 규모다. 전례 없는 변화의 흐름 속, 남광토건이 선택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 번의 계약에 멈추지 않는다. 더불어, 총 공사금액 1,062억여 원 중 이번 계약은 회사 지분 50%를 반영한 합의다.
조달청과 체결한 이번 계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수요기관으로 2025년 6월 30일부터 2028년 5월 15일까지 약 세 해에 걸쳐 진행된다. 선급금이나 계약금 없이, 일정 진척에 따라 대금이 지급되는 기성불 방식이어서 자금 흐름과 공사 진척이 긴밀히 연결되는 구조다. 남광토건은 계약기간과 금액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시장에서는 남광토건이 장기적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임을 기대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계약 규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실제 공사 진행 속도, 원가 변동, 계약 조건의 변화 등 불확실성도 병존하는 현실이다.
이번 건설 수주는 남광토건이 주력 사업 영역에서 흔들림 없이 자생력을 확대했던 단단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주거 수요가 여전히 뜨거운 경기 북부 지역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회사의 미래 실적 곡선에 새로운 결이 더해질 전망이다.
여름의 문턱, 6월의 시간 한복판에서 남광토건은 건설업계의 묵묵한 신뢰와 함께 다시 한번 도전의 돛을 올렸다. 소비자와 투자자, 지역사회 모두가 이번 사업의 향배에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실적 반영과 사업 추진 속도, 시장의 평가가 어떻게 포개질지 주목된다. 향후 공사 진척과 연동된 추가 공시, 업계 내 주택사업 흐름이 연이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