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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AI로 미래 키운다”…스마일게이트, 아동 창작 지원 캠프
IT/바이오

“창작 AI로 미래 키운다”…스마일게이트, 아동 창작 지원 캠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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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게임 등 IT 창작 기술이 아동·청소년 교육 현장에 접목되며, 차세대 창의력과 리더십 함양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팔레트 부스터 캠프’를 개최해, 전국 11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18개 창작 동아리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아동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업계는 IT 역량과 창의 융합 교육이 아동 세대의 성장경쟁력 확보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팔레트 부스터 캠프는 관심사 기반의 자율 창작 프로젝트를 개발한 아동·청소년이 각자의 기획을 구체화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100여명은 플랫포머와 RPG 등 게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웹툰, 뮤직비디오 등 38여종의 콘텐츠를 팀별로 제작했다.

캠프 진행 방식도 IT산업식 협업·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창작 멘토로 참여한 청년 창작자, 스마일게이트 임직원 등은 프로젝트 고도화를 돕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각 팀의 교류와 아이스브레이킹, 중간 피드백, 팀별 리프레시와 자율 창작, 프로젝트 전시와 최종 쇼케이스 순으로 구성됐다. 완성된 작품은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했다. 또, 데브시스터즈 오븐게임즈 개발 스튜디오 등 IT 기업의 창작 인프라 지원도 이뤄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 활용 등 IT 융합 역량이 자연스럽게 창의 교육에 스며든 사례로 평가된다.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이 앞다퉈 SW·AI 교육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IT 기반 창작 환경 확산은 아동·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의 장이자, 향후 창업생태계 저변 강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역아동센터 중심의 창작·IT 교육은 경제적·지리적 한계를 보완하며 문화 복지 격차 완화에도 기여한다. 미국, 일본 등도 IT 기업 주도 청소년 창의 프로젝트를 국가차원에서 육성 중이다.

 

향후 제도적 지원·인증 등 정책 강화 여부도 화두다. 현행 교육부·과기부 등은 코딩·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나, 민간 거버넌스와 장기 재정 지원 체계에 과제가 남아 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창의력과 리더십을 펼치며 성장하는 환경을 확산하겠다”며 “다양한 사회 주체 연계를 통한 문제 해결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IT-창작 융합 지원이 실질적 성장 기반으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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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팔레트부스터캠프#지역아동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