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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다영, 울산공고에서 빛난 집념”…실습실 울린 진심→학생 마음 움직였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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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아침 기운을 품은 교문 앞, 우주소녀 다영이 울산공업고등학교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밝은 미소로 학생들과 인사를 주고받던 순간, 울산공고의 하루는 특별한 온기로 물들기 시작했다. 다영의 눈빛에는 새로운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진심이 자연스럽게 배어나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MC로서 다영은 울산공고를 찾아 활기 넘치는 아침을 함께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은 실습복 차림으로 건축과 수업에 참여한 다영은 타일 시공에 도전했다. 흙과 물이 섞인 낯선 재료들을 손수 만지는 과정부터 상세한 설명을 따랐으나, 실수와 어려움이 연달아 찾아왔다. 좌절 대신 끈기를 선택한 다영은 전교에서 유일하게 타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의 도움을 받아 실패를 되풀이한 끝에 결국 자신만의 타일 시공물을 완성했다. 이어진 점심시간, 학생들과 함께 브라질 퍼커션 버스킹을 즐기며 학교 교정은 한층 들썩였고, 다영의 친화력과 따뜻한 격려가 퍼져나갔다.

“호기심 멈추지 않았다”…우주소녀 다영, ‘얼리어잡터’ 울산공고 도전→진심 어린 격려 / KBS1
“호기심 멈추지 않았다”…우주소녀 다영, ‘얼리어잡터’ 울산공고 도전→진심 어린 격려 / KBS1

2교시 도장 실습에서 다영은 도장 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학생의 지도 아래 색을 직접 조색했다. 새롭게 섞은 물감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빛깔 앞에서 처음의 어색함은 서서히 설렘으로 변했다. 교감과 웃음이 스며든 시간 속에서 다영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공감의 울림이 자라났다.

 

마지막 수업은 3D 설계 실습으로 이어졌다. 다영은 아파트 구조를 세심히 살피고, 교실에서 담아온 궁금증을 학생들과 나누며 직접 자신만의 도면을 완성했다. 발표 시간, 그의 솔직한 미소와 설계에 담은 열정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각자의 꿈과 진로에 얽힌 학생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는 다영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실습실의 분주함이 잦아든 오후, 낯선 경험 속에서 얻은 배움과 작지만 확실한 위로의 시간은 다영과 울산공고 학생들 모두에게 오래 남을 추억을 안겼다. 우주소녀 다영의 눈부신 집념과 진심은 울산공업고등학교 현장을 따스하게 물들였으며, 다양한 경험과 나눔이 만나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빛내는 순간들이었다.  

 

우주소녀 다영이 안내하는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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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다영#스카우트6얼리어잡터#울산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