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푸른 수조 아래 떠오른 청초함”…위클리 청량 감성→색다른 여운 남겨
저녁 어스름이 푸른 조명과 뒤섞인 채, 수족관 유리 너머로 쏟아진 빛 위로 이재희의 청순한 미소가 잔잔하게 일렁였다. 무대를 벗어나 일상적 공간에 선 이재희의 모습에는 마치 파도 위를 헤엄치는 물고기들처럼 유니크한 평온과 특별함이 배어 있었다. 시간이 한 박자 느려진 것 같은 저녁, 청량한 공기와 그 속을 유영하는 해양 생물들은 이재희만의 맑고 투명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다.
걸그룹 위클리에서 보여준 밝고 경쾌한 에너지와 달리, 직접 게재한 사진 속 이재희는 긴 흑발을 자연스럽게 넘기며, 소매가 길게 내려온 아이보리 색 티셔츠로 내추럴함을 완성했다. 두 손을 조심스럽게 모은 포즈와 오롯이 드러나는 이목구비, 번진 듯 아련한 미소는 호기심과 여린 감정을 머금은 듯하다. 반짝이는 무대조차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한여름 저녁의 신선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유리창 너머로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이재희의 뒷모습과 함께 여유롭게 무리를 이루며 유영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순간을 특별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번 사진은, 위클리 특유의 발랄함보다 더 조용하고 차분한 내면을 드러내 보였다. 팬들은 공개 직후 “청순함이 유독 돋보인다”, “수조와 어우러진 신비로운 분위기”라며 새로운 매력에 감탄을 전했다.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탄생한 듯한 투명한 빛, 물속 너머 미소로 번지는 따뜻함은 보는 이들에게도 청량한 여운을 남겼다. 위클리의 무대 밖 색다른 얼굴로, 이재희는 자신만의 잔잔한 변화와 감정의 결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팬들에게는 무더운 여름날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특별한 순간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