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로 귀환한 브래드 피트”…진짜 레이서의 용감한 질주→4년 만에 스크린 뒤흔든다

빛바랜 헬멧에 굳게 각인된 눈빛, 브래드 피트는 ‘F1 더 무비’로 네 번째 봄을 통과하며 자신만의 깊이를 더했다.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온몸으로 레이서의 삶을 들여다본 그는 길었던 공백을 지나 스크린 위에 한층 단단해진 존재로 돌아왔다. 헤어진 트랙의 구멍과 엔진 소음 속에서, 브래드 피트가 선보인 소니 헤이스는 도전과 성장의 에너지를 오롯이 품는다.

‘F1 더 무비’는 과거 큰 사고로 F1을 떠나야 했던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다시 하위권 팀 APXGP에 합류해 젊은 신예 조슈아 피어스와 함께 현실의 벽과 속도의 악몽을 뚫는 레이스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소니 헤이스는 트랙 밖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카레이싱의 스릴과 공포를 몸으로 체험했다. 극 중 댐슨 이드리스 역시 순수함과 패기를 머금은 조슈아 피어스 역으로 브래드 피트와 대비되는 젊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두 인물은 각자의 상처와 두려움을 트랙 위에서 마주하며, 결코 쉽지 않은 인생의 곡선을 함께 넘는다. 실제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브래드 피트를 트랙에서 보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은 비하인드 영상에는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브래드 피트의 몰입과 집중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 역시 이번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리더십과 현장 에너지는 브래드 피트만이 완성할 수 있는 특별함이라 강조했다.

댐슨 이드리스 역시 “브래드 피트가 함께하는 촬영장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차고 넘쳤다”고 전하며 두 드라이버 사이의 진심 어린 협력과 긴장감이 관객에게까지 전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모든 레이싱 장면을 몸소 소화한 브래드 피트의 진정성은 경기장 너머까지 울려 퍼진다.

더 이상 남겨진 엔진음이 사라진 뒤에도, 브래드 피트의 스크린 복귀는 관객의 오랜 공백을 채운다. F1의 속도 위에서 펼쳐지는 용기와 성장의 서사는 이번 ‘F1 더 무비’에서 25일 개봉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세상을 뜨겁게 달군 레이서의 귀환, 스포트라이트 아래 깊어진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이 시선을 붙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