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체리 주스, 궤양성대장염 환자 삶 변화”…항염 효과 입증→바이오식품시장 주목
영국의 허트퍼드셔 대학 및 센트럴 랭커셔 대학 공동 연구팀이 국제적 학술지 라이프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타트체리 주스를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잔씩 6주간 꾸준히 섭취한 궤양성대장염 환자에게서 장내 염증 수치가 평균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항염 바이오식품이 질환 관리와 삶의 질 개선에 미칠 수 있는 실질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한편, 바이오식품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의 대표적 질환인 궤양성대장염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구분해 임상시험을 설계했다. 실험군에게는 매일 60㎖의 타트체리 농축액을 100㎖의 물과 혼합해 아침과 저녁 제공했고, 대조군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탄수화물 20g 기반 위약을 제공했다. 기존 약물 치료는 유지하도록 해 과학적 객관성을 확보했다. 효과 검증을 위해 장 염증 지표(Calprotectin)와 삶의 질(IBDQ) 변화를 각각 계측하였으며, 실험군에서 염증 지표가 평균 40% 개선, 삶의 질 점수가 22.6점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출처: Life, 2024). 대조군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타트체리가 일반 체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안토시아닌 함량을 보유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염 및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 결과는 곧바로 국내외 바이오식품 업계에 기술 개발 자극제로 작용해, 식물성 항염 바이오제품의 고도화와 시장 성장에 동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염증성 장질환이 환자 삶에 미치는 악영향과 사회·의료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타트체리 주스와 같이 부작용이 낮은 식물성 보조 요법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규모 임상과 장기적 안전성 검증이 후속 연구로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