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장중 22,475원 소폭 하락”…PER·배당 매력 불구 외국인 관망세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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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대한항공의 주가가 장중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22,475원을 기록, 전일 종가(22,500원) 대비 25원 하락(0.11%)했다. 최근 항공운송업 경기와 실적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8조 2,666억 원으로 72위를 유지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22,600원에서 출발해 22,650원의 고가와 22,400원의 저가를 오가며, 주가 변동폭은 25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98,446주, 거래대금은 22억 1,500만 원에 이르렀다.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투자 지표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11배로 동일업종 평균(10.22배)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도 3.34%에 달해 국내 주요 우량주와 비교해도 투자 매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외국인 소진율은 31.57%로 나타나 외국인 투자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0.13%로,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항공업 실적 회복과 글로벌 수요 둔화 사이에서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주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수 있다”며 “PER 하락과 배당 매력에 주목하는 투자자의 저가매수도 일부 유입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선 운항 확대, 유가 변동, 여객 수요의 계절적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주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대한항공의 실적과 글로벌 항공산업 동향이 추가적 주가 변동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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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