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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I 27% 넘는 급등”…외국인‧기관 쌍끄리 매수에 거래량 폭증
경제

“SKAI 27% 넘는 급등”…외국인‧기관 쌍끄리 매수에 거래량 폭증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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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증시는 한여름 햇볕 아래 펼쳐진 역동의 파도처럼, SKAI가 시세판을 물들였다. 6월 23일 SKAI는 전일 대비 625원(27.59%)의 상승을 기록하며 2,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 오전 2,31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힘차게 치고 올랐고, 오후장 내내 매수세는 흔들림 없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2,089만 주를 넘어서며 시장 참가자들의 활발한 관심을 보여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만 주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기관 역시 1,000주 가량을 추가로 매입했다. 북적이는 매도·매수 창 사이로, 매수 행렬이 오래도록 이어지는 일요일 오후의 인파처럼 느껴졌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984억 원에 이르렀으며, 기업의 성장 가치는 새로운 분수령 앞에 섰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 수치는 아직 공시되지 않은 상태다.

출처=SKAI
출처=SKAI

이 날의 흐름은 단기적 투기적 매수 이상의 의미를 띠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가 매수 우위를 점한 덕분에, 시장 신뢰도가 단숨에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개인 투자자의 선택과 달리, 이들의 집단적 움직임은 종종 산업 지형과 실적 기대감, 그리고 미래 가치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거래량이 평소 대비 급증한 점은 단기 변동성 또한 높아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시가총액이 천억 원에 거의 근접하며, 시장에서는 ‘SKAI의 추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뜨거운 랠리는 향후 기업의 실적 발표,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례적 거래 급증이 투자자 심리와 시장 유동성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독자들은 오늘의 상승이 단기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단계의 시작일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한 주, 후속 실적 발표와 외국인·기관의 매매 동향이 이 주가 흐름을 어떻게 흔들지 주목이 쏠린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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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i#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