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54배로 주목”…고려아연, 시총 20조대 ‘투자자 관심’
코스피 대형주인 고려아연이 11월 3일 오전 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증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오전 9시 8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1,04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5% 상승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0조 2,524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전체 32위에 올랐다.
이날 시초가는 1,037,000원에 형성된 후 주가는 1,037,000원부터 1,061,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이 범주의 중간선에 위치해 당일 등락폭 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량은 2,155주, 거래대금은 22억 5,800만 원 수준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4.06배로 코스피 동일업종 평균 34.35배에 비해 높았다. 이는 투자자의 기대치가 반영됐거나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고민도 병존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업종 등락률도 1.61% 오르며 주가 강세 배경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1.47%로, 글로벌 자금의 유입이 제한적인 구간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기관·개인 투자 비중 변화와 장기 수급 동향의 예의주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퍼·아연 등 비철금속 수급 변동과 관련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점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PER이 동종기업 평균 대비 높은 점과 외국인 수급의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고려아연의 업종 내 우위, 안정적 실적 전망과 동시에 고평가 논란이 반복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구간 진입 시 이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