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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폭로의 그림자에 머문 3개월”…전남친 사건 후 끊어진 숨결→매니저 품에 안겨 다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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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폭로의 그림자에 머문 3개월”…전남친 사건 후 끊어진 숨결→매니저 품에 안겨 다시 걷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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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테이블을 밝히던 쯔양에게도 긴 침묵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마음 한켠에 머문 상처와 그 곁을 지킨 매니저 오수빈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이자 현재 매니저인 오수빈과 쯔양의 일상은 소소했지만 깊고 단단했다.

 

오수빈은 자신이 쯔양의 어둠 속에 들어간 그 3개월을 함께 했음을 털어놓았다. “단 하루도 집밖을 나서지 않았다”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은 벽장을 삼아 나란히 주저앉아 울었던 순간들을 고스란히 떠올렸다. 무엇보다 서로를 의지했던 시간, 무너져 내리려는 순간마다 손을 놓지 않은 우정이 이들의 이야기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쯔양은 “혼자였다면 못 견뎠을 것”이라는 솔직한 토로와 함께, 매니저이자 친구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나는 네 말처럼 평생을 같이할 것 같다. 힘든 시간이 와도 내가 먼저 다가갈게”라는 다짐은 시청자에게도 뭉클함을 전했다. 오수빈 또한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두 사람 사이의 믿음과 연대의 무게가 전달됐다.

 

한편 쯔양은 과거 전 소속사 대표인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오랜 시간 폭행과 불법 촬영 협박, 정산금 미지급 등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법적 대응 중 사망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더불어 쯔양을 겨냥한 온라인 협박 사건까지 겹치며, 그녀는 사회의 그늘 아래 오랜 시간 몸과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이 모든 시간을 버텨낸 쯔양 곁에는 변함없이 오수빈이 있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일상을 이어간 두 사람은 ‘동행’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게 했다. 이날 방송은 쯔양의 깊은 슬픔과 극복의 여정, 그리고 친구와 매니저라는 울타리 속에서 복원을 향해 나아가는 한 사람의 용기를 묘사했다.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진솔한 심경, 오수빈 매니저와의 든든한 케미가 그려진 이번 장면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시청자 곁에 울림을 남겼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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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전지적참견시점#오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