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방산 업종과 동반 강세”…한화오션, 장중 78,300원 유지
조선 및 방위산업계가 최근 글로벌 발주 확대와 국내 방산 수주 호재에 힘입어 활기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16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78,300원을 기록, 전일대비 300원(0.38%) 상승하며 업계 동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78,400원으로 출발한 한화오션 주가는 한때 79,700원까지 올랐다가, 77,300원까지 저점을 찍는 등 등락을 거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화오션의 거래량은 78만6,965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 역시 619억 4,6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종가 78,000원보다 소폭 오른 채 출발한 16일 주가는 장중 기관 및 투자자의 수급 변화에 따라 강세와 조정 흐름이 반복됐다. 조선업계 전반이 원자재 가격 안정, 신조선 발주 증가 등 구조 변화에 힘입어 긍정적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오션 역시 방위산업 부문 실적 기대감이 더해져 업계 평균과 비슷한 탄력적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조선 및 방산 양대축을 보유한 한화오션의 실적 전망이 견조하다”면서도 “국내외 금리 및 환율 등 변수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후장 들어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변화가 생길 경우 한화오션 주가에 추가 상승 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및 방위산업 수출 지원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산업 안정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글로벌 유가 변동과 미중 경쟁이 조선업 체계에 구조적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의 이익 구조가 다변화되는 트렌드에 주목하며, 코스피 내 조선·방산주의 장기적 성장세와 더불어 단기 수급 동향 역시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정부간 전략적 공조가 조선 및 방산 산업의 안정적 성장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