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3.49% 하락 마감”…코스닥 시총 7위, 동종업종 흐름과 엇갈려
HLB가 10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3.49% 하락한 4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HLB의 주가는 장중 43,900원에서 45,5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시가는 45,100원으로 형성됐다. 거래량은 754,054주, 거래대금은 335억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같은 날 KRX 기준 코스닥 주식 시가총액 상위 7위를 기록한 HLB의 시가총액은 5조 8,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주식수 1억 3,145만 4,058주 중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2,722만 9,41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0.71%를 나타냈다. 동종업종 지수는 이날 0.06% 올라 상승 마감했으나, HLB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7.6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HLB의 주가가 밀린 데 주목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종목의 변동성 확대와 수급 요인, 업황 전망 등을 두고 신중한 관망세가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대표 바이오 종목인 HLB의 등락이 시장 전반 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일 업종이 상승하는 흐름 속에서 HLB만 하락세를 보인 것은 업종 내 경쟁력이나 펀더멘털 이슈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실적 발표와 주요 임상 결과 등이 모멘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HLB는 올 들어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꾸준히 2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주가 흐름과 이날 낙폭을 비교할 때,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LB의 실적 발표 시점과 업종 분위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