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장중 2.9% 하락”…실적 우려·동일업종 부진 속 낙폭 확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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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11월 4일 장중 한때 2.92%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291,500원 대비 8,500원 내린 28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종 전반의 부진한 흐름과 함께 실적 피로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날 시가는 286,500원, 고가는 288,500원, 저가는 281,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61,337주, 거래대금은 1,028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 내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57조 8,441억 원으로 시총 순위 6위를 유지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6.66배를 나타냈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 5.39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종 전체 등락률이 -2.11%로 집계된 가운데, 현대차의 하락 폭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실적 피로감과 금리 변동, 원화 약세 등 거래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리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현대차 주식 보유 소진율은 35.69%다. 배당수익률은 4.24%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 평균 하락률 이상으로 조정받는 대형주의 투자심리 위축 효과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현대차 주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금리와 원화 강세·약세, 자동차 업종 전체의 수요·공급 흐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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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