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가족 향한 회한의 눈빛”…놀면 뭐하니 멤버들, 일터에서 터진 진심→먹먹한 고백 여운
환한 미소로 길을 나선 유재석은 일상과 일터 사이, 미처 전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감정과 마주했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안, 유재석의 목소리에는 설렘보다 그리움이 어린 망설임이 스며 있었다. 공항을 수없이 오갔지만, 정작 사랑하는 가족과 여행길에 오른 적은 손에 꼽는다며 유재석은 진심을 털어놓았다.
블랙 의상으로 통일한 멤버들은 생경한 장소를 앞에 두고 재치와 긴장감을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나눴다. 유재석은 촬영 탓에 공항은 일터가 돼버렸고, 딸 나은이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여행 계획조차 쉽지 않았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에 하하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즐겁게 떠나본 적 없다”고 동의했다. 일에 묻혀 떠다니는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는 순간이었다.

주우재와 이이경도 두 사람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이며 서로의 속내를 토닥였다. 이들은 바쁜 일정 탓에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갖기 힘든 예능인의 현실과, 어딘가로 다녀올 때마다 진짜 여행이 아닌 삶이 서늘하게 스쳐가는 장면을 공유했다. 공항이라는 공간에 기대어 각자의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을 꿈꾸는 허전함이 스튜디오를 채웠다.
한편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순간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쾌한 웃음 속에 번진 멤버들의 솔직한 속마음과 뭉클한 위로의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이번 방송분은 MBC TV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