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자 7억명 눈앞”…오픈AI, 성장 4배 가속에 산업 주목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글로벌 IT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오픈AI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가 7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년 전보다 4배가 넘는 성장세로, AI 산업 내에서 가장 가파른 사용자 확대를 기록하고 있다. 무료 제공형부터 플러스, 프로, 엔터프라이즈, 팀, 교육용 등 전 라인업을 포함한 수치다. 일일 쿼리(질의) 건수는 30억 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생성형 AI 대중화 경쟁의 본격 확산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오픈AI의 확장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4년 3월에는 주간 활성 사용자가 5억 명을 넘어섰으나, 3개월 만에 40% 가까이 추가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연간 반복 매출(ARR)도 6월 1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 말에는 200억 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이처럼 AI 기반 서비스의 상업적 흡수력이 빠르게 높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AI 관계자는 기업용·교육용 등 신규 서비스 확장이 이용자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사용자 친화형 인터페이스와 영어 외 지원 언어 확대, API·플러그인 생태계 구축 등이 기존 AI 솔루션 대비 차별점으로 꼽힌다.

AI 활용은 초개인화 챗봇, 기업 문서 자동화, 코드 생성, 교육 컨텐츠 지원 등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다. 기업용 챗GPT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며, 생산성 개선과 효율화, 시장분석 등 현장 적용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시간 질문·답변,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방면에서 실효성을 체감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가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 플랫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으나, 챗GPT의 선도적 네트워크 효과와 데이터 확보 역량이 여전히 앞선다는 평가다. 미국 실리콘밸리 및 일본, 유럽 기업까지 투자와 제휴 확대에 나서고 있다.
AI 확산을 둘러싼 규제·윤리 논의도 주목된다. 미국은 AI 서비스 신뢰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심층 검증 체계를 논의 중이며, EU·한국도 데이터 안전·저작권 등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 및 공정이용, 알고리즘 독립성 확보가 산업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상용화 속도와 투자 유입이 산업 전반의 혁신 촉진제로 작동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오픈AI의 기술적 우위와 시장 확대가 실제 서비스와 경제 생태계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