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데뷔 9주년, 2000만원 약속”…영웅시대 부산봉사방, 따스한 나눔→기부新역사

환한 얼굴로 마주 앉은 영웅시대 부산봉사방 회원들은 임영웅의 데뷔 9주년을 맞아 상상 그 이상의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팬의 사랑이 그를 닮아 점점 더 퍼져나가듯, 그들은 직접 성금을 모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사랑의열매에 무려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이날 현장에 모인 14명의 회원은 기념일을 기부의 순간으로 바꾸며 한마음으로 온기를 나눴다.

이번 영웅시대 부산봉사방의 뜻깊은 기부는 단순한 축하에서 멈추지 않았다. 데뷔 기념일이면 어김없이 봉사와 기부를 실천한 이들은, 이미 ‘나눔리더스클럽 25호’ 등재에 이어 ‘착한팬클럽 2호’로써 이름까지 새겼다. 올해는 특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전액을 최근 호우 피해 지원에 보탰다는 점에서, 나눔에 더 깊은 의미를 담았다.

팬클럽 단위의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팬클럽은 적지 않은 3000만원 이상의 기부나 3년 이내 기부 약정, 그리고 나눔리더스클럽이라는 조건을 갖춘 이들에게만 주어진다. 영웅시대 부산봉사방은 2025년을 여는 첫 주인공이 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4416만원에 달한다. 꾸준한 실천이 결실을 맺으며 이들의 행보는 이제 부산 기부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되고 있다.

추억이 새겨진 데뷔일에 의미를 더하고 싶다는 팬들의 소망은 직접 행동으로 이어졌다. 영웅시대 부산봉사방은 “임영웅 데뷔를 모두의 나눔의 날로 기억하고 싶었다”며, 이번 성금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날마다 따뜻한 영향력을 퍼뜨릴 계획임을 함께 밝혔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부산봉사방이 마련한 이번 2000만원 성금은 8월 8일 임영웅의 데뷔 9주년에 맞춰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호우 피해 이웃 복구를 위한 온전한 지원으로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