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식형 펀드 순자산 100조원 돌파”…한국(Republic of Korea), 글로벌 투자 확대로 시장 지형 변화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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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9일,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각각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기록은 코스피 4,000선 돌파에 따른 국내 증시 강세와 글로벌 자산 분산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이뤄진 결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달 2일 사상 처음 순자산 100조원을 넘은 뒤 지속적으로 증가해 24일 기준 110조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22일 100조원 선을 돌파하며 같은 날 101조원까지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10월 말 대비 64% 증가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도 같은 기간 63%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 각각 100조원 돌파…공모펀드 비중 87%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 각각 100조원 돌파…공모펀드 비중 87%

특히 투자 대중의 참여 수준이 눈에 띈다. 순자산 100조원 달성 시점 기준, 양 시장의 펀드 자산 중 87%가 공모펀드였으며 이는 소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 중심의 부동산 펀드 구조와 대비된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주식형 펀드 100조원 돌파는 펀드시장과 주식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의 이정표”라며 분산 투자 흐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퇴직연금과 장기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430조원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2∼3%에 머무는 상황에서, 연금 자산 일부가 펀드시장으로 이동할 경우 국민의 자산증식과 노후 준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상장클래스 도입 등 상품성 강화와 제도 기반 확충도 예고했다.

 

주식형 펀드시장의 성장에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요 해외 언론은 한국(Republic of Korea)의 공모펀드 기반 투자 확산을 연금시장 혁신과 장기 금융 안정성 확보 흐름의 일환으로 조명했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는 투자 다각화와 대중의 직접 투자 증가 현상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 문화의 확산과 신상품 도입이 향후 연금시장, 금융 투자산업의 지속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퇴직연금의 펀드 자산 이동과 더불어, 상장클래스 등 혁신적 투자상품 확대가 국제 시장 내 한국(Republic of Korea) 펀드시장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사회는 이 같은 자산 증식 트렌드가 향후 경제 및 금융 질서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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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형펀드#공모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