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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울 출전”…시비옹테크, 코리아오픈 참가 확정→팬 열기 가득한 기대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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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주하는 서울의 코트,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숨결이 도시에 닿으려 한다. 프랑스오픈을 3년 연속 제패한 이가 시비옹테크가 마침내 코리아오픈 참가 확정 소식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그녀와 서울 팬들 사이에 놓인 길이 한순간에 가까워지면서, 이미 티켓을 향한 열기가 경기장 안팎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는 22일 “이가 시비옹테크가 올해 대회에 공식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9월 13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지며, 총상금 112만9천 달러로 지난해 대비 13% 상향 조정됐다. 한 해 한 해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그녀의 방문은 서울의 가을을 단숨에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첫 서울 출전”…시비옹테크, 코리아오픈 참가 확정→팬 기대 고조 / 연합뉴스
“첫 서울 출전”…시비옹테크, 코리아오픈 참가 확정→팬 기대 고조 / 연합뉴스

시비옹테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오픈에서 내리 우승하며 세계 5위에 오른 톱랭커다. 그녀의 커리어는 2020년 프랑스오픈, 2022년 US오픈 정상을 포함해 메이저 단식 우승만 다섯 차례에 달한다. 지난 시즌 서울 출전이 무산된 바 있는 시비옹테크는 “처음 방문하는 서울이라 한층 더 설렌다”며 “한국이라는 멋진 나라와 직접 만나게 될 팬들이 크게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오픈 조직위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중 야간경기 신설과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 식음료 서비스를 예고했다. 올해 센터 코트 모든 경기는 tvN 스포츠 중계를 통해 현장뿐 아니라 안방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팬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세계적인 무대를 마주하게 되는, 또 한 번의 레전드 순간을 기다리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가오는 남은 하드코트 시즌의 중심에서 서울을 선택한 시비옹테크의 결정은 국내외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 역대 최강 선수의 역동적 플레이를 마주할 시간, 뜨거운 응원과 꿈의 무대는 이제 막 문을 열었다.

 

도심의 가을빛과 교차할 코트의 박동, 테니스가 사랑이 되는 자리. tvN 스포츠가 전경기를 생중계하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은 오는 9월 13일, 서울 송파구에서 새 희망의 기록을 펼쳐낼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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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시비옹테크#코리아오픈#프랑스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