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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온라인 판매 급증”…자동차 품목, 온라인쇼핑 경신→차량 유통 지형 변화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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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테슬라의 신형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8월 기준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자동차용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비대면 구매 문화가 자동차 유통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22조4천802억원의 8월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55.1%라는 압도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선도한 온라인 주문 및 신속한 모델 인도,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8월 국내 판매량은 7천974대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체 온라인 쇼핑 내 비중도 음식서비스(16.6%), 음·식료품(14.3%)을 이어 여행·교통서비스(13.1%)와 자동차용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온라인 판매 급증…자동차 품목, 온라인쇼핑 경신→차량 유통 지형 변화
테슬라 온라인 판매 급증…자동차 품목, 온라인쇼핑 경신→차량 유통 지형 변화

모바일 쇼핑 플랫폼의 확장 또한 눈에 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79.4%에 달하며,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래 자동차 유통의 관건은 디지털 인프라와 플랫폼 경쟁력에 달렸다는 전문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주요 완성차 기업들 역시 온라인 중심의 신차 판매,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자동차 유통 생태계의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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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국가데이터처#온라인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