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입 쩍, 눈 휘둥그레”…뽈룬티어, 마지막 결전 앞 폭풍 긴장→운명 펼칠 세 경기
울컥하는 긴장과 웃음 사이, 풋살 대결의 무대 한가운데 서 있는 이찬원은 한순간도 눈과 마음을 떼지 못했다. 뽈룬티어 중계석 곳곳에 포착된 이찬원과 남현종의 극적인 표정들은 경기의 승패를 넘어 선수들과 관객 모두의 숨결을 치밀하게 담아냈다. 마지막 결전에 임한 이들의 투지와 과몰입하는 리액션은 풋살 전국 제패를 향한 열망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뽈룬티어’는 지난주 서울 경인 연합과의 치열한 한 판 대결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뒤, 남은 세 경기를 통해 전국 제패의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하지만 ‘아마추어 최강’ 김포 Zest,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한 건국대학교 축구부, 그리고 프로 선수까지 보유한 지도자 군단 LIFE FC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관전객들의 숨결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기 도중 중계석에서는 찐 리액션으로 경기의 흐름까지 읽게 만드는 이찬원의 표정이 화제를 모았다. 이찬원이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입을 떡 벌린 채 경기장을 응시하는 순간, 남현종과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표정으로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은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승부의 긴장과 예측불가한 전개를 한껏 느끼게 했다.
한편, 예상치 못한 국면에서 이영표 감독이 내린 “지금부터 아무도 방송하지 마”라는 파격적인 방송 금지령에 현장은 한층 더 비장해졌다. 유쾌한 에너지를 잃지 않던 김영광, 조원희, 정대세 역시 엄숙한 표정으로 몰입했다. 또 정대세는 지난해 김포 Zest에게 패한 뒤 듣게 된 굴욕적인 멘트를 떠올리며, “무조건 짓밟아버리겠다”라는 단호한 각오와 함께 결전의지를 불살랐다. 날카로운 눈빛과 전투력을 예고한 정대세의 거친 선전포고는 경기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뽈룬티어’ 마지막 승부. 해설위원 이찬원의 생동감 넘치는 리액션과 결연히 승리를 다짐한 모든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시청자들은 함께 심장이 뛰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모든 운명이 갈릴 세 경기의 관전 포인트와 드라마는 24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뽈룬티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