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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등 범현대가 총출동”…아산가 제사, 자동차 명가의 유산 계승→경영 의지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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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등 범현대가 총출동”…아산가 제사, 자동차 명가의 유산 계승→경영 의지 결집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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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18주기를 맞아 범현대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뿌리와 현대차그룹의 경영 철학을 되새겼다. 업계에 따르면 8월 16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엄숙한 제례가 진행됐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내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제사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유산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포한다. 정의선 회장과 더불어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 각 계열사의 중추 역할을 맡은 인사들이 집결했다. 과거 정몽구 명예회장이 소유했던 청운동 자택은 2019년 정의선 회장에게로 소유권이 이전돼, 현대차그룹 리더십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의선 등 범현대가 총출동…아산가 제사, 자동차 명가의 유산 계승→경영 의지 결집
정의선 등 범현대가 총출동…아산가 제사, 자동차 명가의 유산 계승→경영 의지 결집

업계에서는 이러한 연례행사가 범현대가 경영진들 간 유대를 공고히 하며, 그룹 차원의 장기 전략과 혁신 방향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혁에 직면한 시점에서, 현대차그룹은 선대의 경영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범현대가는 내부 결속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제례는 세대교체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 의지 표명”이라고 해석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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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현대차그룹#범현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