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water 디지털플랫폼 전환”…물관리 AI 혁신→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
국내 디지털 전환 시장이 한층 심화되는 가운데, KT와 한국수자원공사가 190억원 규모 ‘K-water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공식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 물관리 시스템에 AI, 클라우드, SaaS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K-water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 글로벌 물산업 진출을 겨냥한 혁신적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KT를 주축으로 이노그리드, 에스티로직, KT DS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경쟁입찰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물관리 데이터 통합 플랫폼, 고도화된 SaaS 전략, 확장성 있는 DX 아키텍처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K-water의 방대한 수문·수질 정보가 단순 집적에서 벗어나, AI 알고리즘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통합 관리, 예측형 시스템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2024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물관리 솔루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5%로, 클라우드·AI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 내용으로는 ▲AI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인프라 구축 ▲데이터 통합관리 허브 플랫폼 개발 ▲물정보 SaaS 파일럿 운영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K-water는 국내 물관리 DX의 선도 사례를 마련하는 동시에, 공공 플랫폼의 SaaS 상용화 및 글로벌 서비스 수출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은 “KT의 AICT 파운드를 기반으로 K-water의 내부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국내 AI·클라우드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하며, 물산업의 해외 확장 신호탄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