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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팬텀의 결 따라 흘린 순간”…섬세한 여운→무대와 일상 사이 마법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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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팬텀의 결 따라 흘린 순간”…섬세한 여운→무대와 일상 사이 마법의 서사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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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조명과 잔잔한 감정이 교차하던 순간, 박창환은 세종문화회관 오페라극장 앞에서 새로운 계절의 기록을 남겼다. 클래식한 셔츠와 검정 뿔테 안경, 절제된 데님 팬츠에 담긴 그의 스타일은 그날의 공연을 빛내는 또 다른 무대처럼 존재했다. 공연장 포토월을 배경으로 한 박창환의 표정에는 기대와 설렘, 그리고 오랜만에 마주한 무대 위의 긴 여운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었다.

 

뮤지컬 ‘팬텀’ 관극 후 박창환이 남긴 소감은 한 편의 시처럼 진솔했다. 어머니와 함께한 극장 나들이의 아늑함 속에서, 그는 “무대 위의 마법 같은 감동과 아름다운 음악, 가면 뒤 한 남자의 감정이 인상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스포트라이트가 잠시 꺼진 관객석 한켠, 박창환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예술이 건네는 위로와 영감에 깊이 잠겨 있었다. 그의 모습에는 무대 최소한의 움직임, 배우들의 표정, 음악의 흐름까지도 오래도록 남겨둬야 할 소중한 감상이 흐르고 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무대 위의 마법”…박창환, 팬텀 관극→잔잔한 여운 가득 / 하트페어링 출연자 조종사 박창환 인스타그램
“오랜만에 마주한 무대 위의 마법”…박창환, 팬텀 관극→잔잔한 여운 가득 / 하트페어링 출연자 조종사 박창환 인스타그램

공연장의 따뜻한 자연광과 무대 뒤편의 잔상이 교차하는 풍경, 그리고 어머니와 나눈 소박한 대화는 박창환에게 특별한 여운이 됐다. 기록으로 남겨진 사진에서는 잔잔하게 흐르는 시간 속, 무대와 일상 사이에 놓인 인물의 섬세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에 팬들은 “공연의 감동이 사진에도 전해진다”, “여유로운 미소와 소감에서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각자의 감상을 더했다.

 

예술이 가진 힘, 그리고 일상으로 확장되는 무대의 아름다움을 박창환은 또 한 번 조용히 증명했다. 그가 전한 관극의 순간들은 예년보다 길어진 초여름, 삶의 여백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담백한 흔적이 됐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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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팬텀#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