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중 429,500원”…외국인 소진율 55.3% 기록, 주가 1.66% 상승
16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가 일시적으로 429,5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6% 상승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27분 기준 429,500원에 거래되며 시가 421,000원을 출발점으로, 432,500원의 고가와 420,500원의 저가를 오갔다. 변동폭은 12,000원에 이르렀으며, 거래량은 590,105주, 거래대금은 2,516억 6,700만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313조 4,05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55.30%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해외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동일 업종지수 상승률은 1.11%에 그쳤으나,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를 상회하는 강세를 보였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SK하이닉스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주가수익비율)이 10.8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5.79배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글로벌 AI 수요 확대가 중장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신중론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견조한 주가 흐름과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KOSPI 대형주 가운데서도 실적모멘텀이 크다는 평가다.
향후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 환경과 AI 반도체 수요, 원화 환율 등 거시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