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TAK SHOW4서 팬심 불태웠다”…진심 무대→전국 투어 감동 예감

영탁이 TAK SHOW4의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여름밤을 새롭게 수놓았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환호 속에서 펼쳐진 3일간의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트와 벅찬 감동이 어우러져 영탁만의 색으로 물들었다. 무대에서 쏟아진 에너지와 음악적 진심, 그리고 팬들과의 깊은 공감이 끝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콘서트는 영탁의 20년 음악 여정에 헌정된 특별한 축제였다. 팬클럽 영탁앤블루스와 함께한 의미 깊은 TAK SHOW4는 ‘탁스 어워즈’라는 콘셉트로 대형 트로피와 레이저, 폭죽, 꽃가루 등 화려한 무대 연출이 마련됐고, 오프닝부터 영탁은 블랙 턱시도 차림의 ‘신사답게’, ‘사랑옥’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청중을 향해 “웰컴 투 더 탁쇼. 여러분의 영탁입니다”라며 밝은 인사를 전한 후, 정교한 라이브는 물론 무대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로 관객 모두를 주축으로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세웠다.

셋리스트에는 ‘미스터트롯’ 시절의 대표곡 ‘사내’, 트롯 앨범 타이틀 ‘누나가 딱이야’ 등 음악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이 촘촘히 배치됐다. 특히 직접 프로듀싱했던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혹시(HOXY)’와 같은 베스트 송 라인업은 팬들과 영탁이 함께 공유해온 지난 시간들을 다시 펼쳐 보였다. 영상과 함께 구성된 다양한 캐릭터의 교차 역시 그만의 활약 역사를 한눈에 느끼게 했다.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신곡 ‘주시고(Juicy Go)’를 김연자와 선보인 듀엣 파트로, 중앙 돌출무대에 향한 이목이 쏠렸다. 이어진 ‘폼미쳤다’, ‘슈퍼슈퍼(SuperSuper)’, ‘풀리나’ 등 강렬한 히트곡 행진이 객석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앙코르 무대 ‘찬찬히(Talk it Slow)’, ‘이불’까지 이어진 순간엔 객석과 한마음이 돼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특별히 공로상 주인공에 팬클럽 영탁앤블루스가 호명되고, 헌정곡 ‘동행’이 이어지며 팬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서사가 완성됐다. 영탁은 이동식 무대로 ‘하숙생’을 관객과 가까이에서 노래하며 소통의 진정성을 전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오래 봐요. 우리”라는 진심 어린 인사와 “귀한 걸음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 가슴 속 대상은 영탁앤블루스”라는 고백까지, 이번 투어가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임을 명확하게 새겼다.

서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TAK SHOW4는 앞으로 대전, 전주, 대구, 인천 등 전국 무대에서 계속된다. 영탁은 각 도시마다 새로운 감동과 추억을 팬들과 나누는 전국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