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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여파”…유영상 사장 대응 행보→유심교체·영업정상화 전망
IT/바이오

“SK텔레콤 해킹 여파”…유영상 사장 대응 행보→유심교체·영업정상화 전망

최동현 기자
입력

SK텔레콤이 최근 해킹 사고로 인해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 유영상 사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장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사태 수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측의 논의를 통해 신속한 대응과 절차상의 엄정함이 양립돼야 한다는 요구가 부상했으며,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등 기술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 29일 기준, 517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약 389만 명의 고객이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2일 발표된 해킹 사고 이후, 개인정보 유출 조사와 사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영상 사장이 외부 전문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방안의 일환이라 강조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측 역시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유심 재설정으로 시스템적 보완을 받은 고객 또한 24만 60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대응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동종업계의 기술 안전망 구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여파…유영상 사장 대응 행보→유심교체·영업정상화 전망
SK텔레콤 해킹 여파…유영상 사장 대응 행보→유심교체·영업정상화 전망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진행된 신규 영업 중지 조치로 회사와 2600개 대리점이 직격타를 받았으며, 연쇄적 사업적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유심 교체 예약자의 30~40%가량 증가한 기기변경 수요와 함께, 기기변경 지원금 상향으로 시장 충격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서비스 역시 현재 88개 지역에서 2만 명 이상이 유심 교체를 완료하였으며, 7월 말까지 321개소로 확대 추진된다. 택배 교체안 역시 검토 중이나, 고객 안내와 오프라인 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문가들은 GDPR 등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규범 강화 흐름 속에서, SK텔레콤의 이번 해킹 사고 대응은 업계 표준 형성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SK텔레콤은 “현재 속도라면 7월 중순께 유심 교체 안내가 일단락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영업 재개와 시장 정상화 시점 역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전반에 대한 보안 투자와 신뢰 회복이 향후 가장 중대한 과제로 부상했다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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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유영상#유심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