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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2세 언급에 멈춘 심장”…살림하는 남자들2 속 아버지의 꿈→진심 속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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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2세 언급에 멈춘 심장”…살림하는 남자들2 속 아버지의 꿈→진심 속 고백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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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적막한 공기를 뚫고 켜진 불빛 아래, ‘살림하는 남자들2’는 은지원이 꺼낸 진솔한 대화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때 독신주의자로 자신을 정립했던 은지원은 익숙한 농담 뒤, 달라진 결혼관과 조심스러운 바람을 드러냈다. 데뷔 27년차, 젝스키스에서 솔로로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한 시간만큼 그의 마음에도 균열이 찾아왔다.

 

장수원은 오랜 친구의 미묘한 표정 변화에서 진심을 읽어냈다. “형도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말에, 은지원은 주저 없이 “수원이 덕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는 과거의 자유로움에서 한층 책임감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모습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 은지원은 2세를 생각하는 순간 목소리에 단호한 결의와 두려움을 동시에 담았다. “2세가 태어나면 모든 활동을 그만둘 것이다”는 솔직한 고백과 “아이에게 집착하는 스스로가 무섭다”는 속내는, 변화에 맞서면서도 아직은 조심스러운 걱정을 거두지 못하는 그만의 방식이었다.

“재혼 생각 무겁게 품었다”…은지원, ‘살림하는 남자들2’ 속 터놓은 고백→2세 언급에 활동 중단 선언
“재혼 생각 무겁게 품었다”…은지원, ‘살림하는 남자들2’ 속 터놓은 고백→2세 언급에 활동 중단 선언

고지용과 장수원은 각자의 경험담으로 조언을 건넸다. 고지용은 “아이에게 기대하는 만큼 부담과 스트레스도 따른다”며 현실을 짚었고, 장수원은 “평생의 사랑도 육아 앞에선 잠시 힘들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은지원은 그 어떤 농담 위에서도 깊어진 아버지로서의 꿈을 조용히 품었다.  

음악이라는 이름 아래 첫사랑과 이별을 거쳤던 은지원은,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마주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 사이, 아버지가 되는 상상만으로도 감정이 흔들리는 순간들은 방송의 분위기를 진지하게 바꿔놓았다.

 

진심을 털어놓은 대화는 이날 방송의 온도를 더욱 따스하게 끌어올렸다. 조심스러운 재혼의 꿈, 그 속에서 움튼 2세에 대한 바람, 그리고 홀로선 두려움까지 펼쳐진 이번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은지원의 솔직한 속마음과 새로운 인생을 향한 기대가 함께 교차한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은 28일 유튜브 ‘장수원해요’ 채널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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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살림하는남자들2#장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