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 속 김도연, 막내의 내면 분출”…쉼 없이 파고든 수사 본능→예측 불가 전개
도시를 뒤덮은 안개, 벼랑 끝 감정이 교차하는 새벽의 형광빛 사이렌 아래 김도연의 남혁수는 한 걸음씩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청 범죄행동분석팀의 막내로 합류한 김도연은 선배 프로파일러들 사이에서 서툴지만 반짝이는 의지를 품고, 미궁에 빠진 미결 사건에서 단서를 좇는 예리한 시선과 내면의 설렘을 동시에 쌓아올렸다. 어둠 속 잔잔히 번지는 한숨, 짧은 대화 너머 막중한 책임감을 품은 표정은 그가 팀에 스며드는 순간을 고스란히 포착했다.
‘나인 퍼즐’에서 김도연이 맡은 남혁수는 팀의 막내답게 신선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순간 번뜩이는 추리력으로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다. 앞선 작품에서 갈고닦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이번 작품에서는 발랄함과 진중함의 경계를 오가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주됐다. 수사 현장의 긴박함 속에서도 팀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김다미, 손석구 등과 함께 각 장면마다 날카로운 신뢰와 불안의 대립을 묘묘하게 연출했다.

강렬한 추적의 흐름에 발맞춰 김도연의 남혁수는 매 순간 새로운 단서를 응시하며, 사건 한가운데에서 팀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다층적으로 얽힌 미결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은 치열하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더했다. 늘 간극에 머무는 시선을 가진 듯한 남혁수의 눈빛은 팀 내 역학 구도에서 작은 파동을 만들었고, 서사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최근 6화까지 공개된 ‘나인 퍼즐’은 김도연 합류 이후 한층 입체적인 팀워크와 긴장감을 인정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남혁수라는 인물을 통해 사건의 작은 틈마저 놓치지 않는 답답함과, 동시에 새로이 스며드는 팀의 균형감을 함께 경험한다. 김도연이 담은 막내의 순수와 프로파일러의 성장,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의 결은 이야기의 다음 퍼즐로 자연스레 이끈다.
김도연이 선보일 남혁수의 진심이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오는 5월 28일 세 편, 6월 4일 두 편의 에피소드가 차례로 추가돼 총 11개의 퍼즐 조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