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말끝마다 거친 언어”…김재환 PD, 폭로 담긴 눈빛→진실 마주한 충격

조용히 조명을 받던 방송 현장 이면에 또 하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김재환 전 MBC PD가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에 대한 언어 폭력과 제작진을 상대로 한 압박 의혹을 다시 한 번 세상 밖으로 꺼냈다.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 출연한 김재환 전 PD는 공개석상에서 백종원의 평소 거친 언어 사용을 직접 들은 경험을 진중하게 털어놓았다.

김재환 전 PD는 “백종원은 제작팀 누구에게나 욕설을 서슴지 않는 사람이다. 내게도 본인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고 인정했다”고 밝히며, 장기간 더본코리아에서 근무한 직원들 또한 언어폭력이 일상적이었다고 증언한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백종원에게 직접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더는 욕설을 삼가 달라, 전화로 해고를 하지 말라”고 지적한 사실을 알렸다. 제작현장 곳곳에 남은 고된 숨결과 애써 감춰온 고통의 실상을 언급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논란이 불거진 가수 김호중의 SBS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방해 의혹까지 재차 언급됐다. 김재환 전 PD는 SBS에서 영향력이 크던 백종원이 단 한 통의 전화로 출연진 라인업을 흔들었다고 강한 어조로 전했다. 백종원이 “나는 시청률을 최전선에서 책임지는 사람인데 김호중이 SBS에 나와서는 안 된다”며 항의했다는 증언은, 방송가 내 권력 구조의 그림자와 현장의 긴장감을 다시금 조명했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내에서, 백종원을 애초에 비판했던 대학교수마저 방송 출연이 막힌 사실을 폭로하며, 백종원의 영향력이 한 프로그램을 넘어 방송사 전반에 미쳤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통보받았고, 이에 대해 백종원은 지금까지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 전 PD는 최근 백종원을 직접 인터뷰하는 영상을 통해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다수 방송에서 김호중의 출연이 차단된 배경에도 백종원의 적극적 개입이 있었다고 알린 바 있다. 백종원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와 다양한 유통 및 호텔사업을 영위하며, 약 29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이 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농지법 위반 등 총 14건에 달하는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며, 경영자의 책임과 윤리가 또 한 번 엄중히 주목받고 있다.

김재환 전 PD의 폭로로 다시금 이목이 집중된 백종원과 방송계의 이면은, 거대한 무대 너머의 일상과 책임, 그리고 권력의 무게를 되짚게 한다. 김재환 전 PD가 출연한 해당 ‘매불쇼’ 방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