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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 오른 꿈”…배민해, 두산 팬 향한 시구→운명적 잠실 맞대결
스포츠

“마운드에 오른 꿈”…배민해, 두산 팬 향한 시구→운명적 잠실 맞대결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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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경기장 그라운드 위, 배민해 야구육성 사관학교 운영이사가 팬들의 염원을 품고 다시 한 번 꿈의 마운드에 선다. 오랜 시간 두산 베어스를 응원해 온 그의 간절함은 이날 시구를 통해 현장에 묵직하게 울려 퍼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시즌 한복판에서 ‘두잇포유’ 프로젝트와 만나 더욱 선명해진 순간, 응원하는 모든 이의 박수와 함성이 기다린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배민해 야구육성 사관학교 운영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민해 이사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되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간 경기에서 공식 시구자로 나서게 됐다. ‘두잇포유’ 프로젝트는 팬과 구단, 그리고 야구 현장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하며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해왔다.

“팬 소원 시구”…배민해, 잠실서 두산-NC전 마운드 오른다 / 연합뉴스
“팬 소원 시구”…배민해, 잠실서 두산-NC전 마운드 오른다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구단은 “배민해 이사는 어린 시절부터 두산을 응원한 열정적인 팬이며, 동시에 야구육성 사관학교 운영이사로서 미래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배민해 이사는 희생타 봉사야구단 소속으로 각종 봉사 및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으며, 스포츠 선수 보호연구소 이사로도 활동해 야구 현장 내외에서 폭넓은 지원을 펼치고 있는 인물이다.

 

배민해 운영이사는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랜 팬의 소망이었던 마운드 시구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기운을 선수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산 구단은 팬들의 참여와 현장 스킨십 확대를 위해 ‘두잇포유’ 프로젝트를 지속 운영 중이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팬들이 선수와 구장을 잇는 시구 이벤트가 매 경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내고 있다. 12일 잠실구장에 울릴 배민해 이사의 시구는, 야구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꿈, 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밤, 저마다의 기억을 안고 잠실을 찾은 관중 사이로 한 팬의 작은 소원이 희망이 돼 그라운드에 내려앉는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만남, 그리고 배민해 이사의 마운드를 향한 한 걸음은 8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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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해#두산베어스#두잇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