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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0억 원 공사 수주”…DL 자회사, 인천 재개발 사업으로 매출 안정성 제고
경제

“2870억 원 공사 수주”…DL 자회사, 인천 재개발 사업으로 매출 안정성 제고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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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000210)이 자회사인 디엘이앤씨를 통해 대규모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인천부평 신촌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맺은 것으로, 계약금액은 287,043,087,883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계약일자는 2025년 8월 7일로 명시됐다.

 

이 계약은 DL의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8,318,442,435,057원의 3.4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번 대규모 수주가 중장기적 매출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시속보] DL, 자회사 대규모 공사수주→매출 안정성 기대
[공시속보] DL, 자회사 대규모 공사수주→매출 안정성 기대

해당 사업의 시공지역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283-66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지하 4층~지상 40층) 17개 동과 부대복리시설이 건설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부터 46개월이며, 공사 진행 과정에서 계약금액 및 기간 조정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공사수주 계약이 장기적 매출 안정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체 대금이 조합원 분담금과 일반분양 수입 등 총 수입금으로 지불될 예정이라 현금 흐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건설업계 전반에 걸친 수주 경쟁 심화 속에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기업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의 국내 주택정책 방향과 공공·민간 주도 재개발 확대 기조도 건설사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DL은 공사 진행에 따른 추가 투자위원회 심의 등 변동 사안 발생 시 별도 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년 대비 건설사들의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업계 전반의 수주잔고 증대가 주가 및 중장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DL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향후 사업 진행 상황과 관련한 추가 변동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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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디엘이앤씨#인천부평신촌구역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