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무대로 번진 열정”…쇼!음악중심, 도전의 서사→케이팝 청춘 집결
계절의 문턱마저 뚫고 뻗은 무대 위 찬란한 빛, ‘쇼! 음악중심’이 다시 한 번 젊음의 파도를 일으켰다. 세븐틴은 신곡 ‘THUNDER’와 함께 저돌적인 열정으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고, 레드벨벳-아이린&슬기는 한층 진해진 유닛의 색채를 ‘TILT’에 담아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음악에 녹아든 긴장과 떨림, 객석을 가득 채운 환호는 토요일 오후를 희망으로 물들였다.
공연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이 쏟아졌다. 컴백과 데뷔로 설렘을 안긴 무대들, 드림캐쳐 유닛 유아유의 ‘2 Months’는 신선한 출발을 알렸고 KickFlip은 자유로운 퍼포먼스로 기존 틀을 깼다. 반면 신예 키라스는 ‘KILL MA BO$$’ 특유의 경쾌함으로 청춘의 악동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또한 (여자)아이들, RIIZE, tripleS, MEOVV의 퍼포먼스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무대를 보다 다채롭게 장식했다.

솔로 무대 역시 뚜렷한 감정의 잔상을 남겼다. ONEUS 환웅이 ‘RADAR’로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김의영과 하동근은 각각 사랑과 희망, 각자의 서사를 담은 목소리로 현장을 물들였다. 수린의 ‘Boys Can Be’는 첫사랑의 용기를 노래하며 풋풋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남겼다. 새 단장한 E'LAST, 그리고 세븐어스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컬러로 무대를 완성했다.
음악과 퍼포먼스, 새로운 시도와 완성도가 한 데 어우러진 ‘쇼! 음악중심’. MC 도훈과 에이나의 유려한 진행 아래, 무대에서 받은 감동과 전율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그 위에 각자의 꿈과 성장 서사가 겹쳐지며, 젊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다.
한편, ‘쇼! 음악중심’ 902회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3시 15분 방송될 예정으로, 세븐틴을 비롯해 다채로운 뮤지션들이 펼치는 무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