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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로 귀환한 수비 완성”…라포르트, 빌바오 복귀→3년 계약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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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로 귀환한 수비 완성”…라포르트, 빌바오 복귀→3년 계약으로 새 출발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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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다시 새 역사를 쓰게 된 라포르트의 표정에는 복귀의 무게와 기대가 함께 담겼다. 2012년 첫 빌바오 시절 특유의 단단함을 선보였던 그가, 오랜 시간 세계 무대를 돌며 쌓은 경험을 안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빌바오 팬들은 경기장에 다시 울릴 그의 수비 지휘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클루브 빌바오는 12일 라포르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 만료 시점은 2028년 6월 30일이다. 직전 사우디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라포르트는 이적 마감일 서류 지연으로 한때 복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이 예외 승인을 내리며, 스페인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국제이적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3년 계약 복귀”…라포르트, 빌바오와 재합류로 유럽 무대 복귀 / 연합뉴스
“3년 계약 복귀”…라포르트, 빌바오와 재합류로 유럽 무대 복귀 /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페인에 귀화한 라포르트는 익숙한 빌바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그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빌바오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한 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해 180경기 1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알나스르 이적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에 유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전문가들은 라포르트의 복귀가 빌바오 수비진에 경험과 안정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빌바오 구단은 “라포르트가 친정으로 돌아왔다”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특히 라포르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경험을 쌓은 만큼, 팀의 순위 경쟁과 수비 조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팬들은 친정팀 복귀가 빌바오의 새로운 도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비에를 바람결을 가르는 함성과 함께, 필드 위 라포르트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유럽을 흔들 예정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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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트#아틀레틱빌바오#알나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