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르코스 11.27%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변동성 장세 심화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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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에르코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11.27% 하락하며 1,850원 내린 14,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작부터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시가 16,640원을 형성한 직후 한때 16,850원까지 오르며 기대를 자아냈으나, 이후 하락 압력이 거세지면서 최저 14,150원까지 떨어지는 극명한 변동성을 연출해냈다.
이날 에르코스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69억 원이다. PER은 107.85배로, 수익성 대비 주가의 부담이 드러났다. 하루 동안 거래량은 1,467,861주에 달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모습이 투영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1,480주, 기관은 2,106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06% 수준이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 모두 포지션을 줄이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에르코스의 1년간 최고가는 35,900원, 최저가는 6,500원으로, 1년 새 극심한 가격 변동을 겪어온 종목이다. 이 같은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불안, 두 가지 그림자를 동시에 드리운다.
에르코스의 이번 하락은 변동성과 투자 심리의 깊은 밑그림을 보여준다. 지금 이 순간, 투자자는 불확실성의 여명 속에서 신중한 시선과 탄탄한 정보 해석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 주, 시장을 흔드는 거시경제 지표와 각 기업의 움직임이 투자자에게 또 다른 방향을 비출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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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코스#코스닥#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