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0월 아시아 원정 추진”…일본전 조율→한국전 리턴매치 성사될까
조용한 일상 너머로 축구계에 새로운 울림이 번지고 있다. 명문 브라질 대표팀이 10월 아시아 원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일본을 넘어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까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팬들의 마음에는 2022년 서울에서 펼쳐졌던 5-1 평가전의 기억이 다시 한 번 선명히 떠오르는 순간이다.
28일 ESPN 브라질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 A매치 기간인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유럽에서 각각 두 차례 원정 경기를 계획 중이다. 10월 첫 상대는 일본이 유력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은 브라질은 이미 평가전 협상에 돌입했다. 남은 한 자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지리적 이점을 감안할 때 한국과의 매치업 가능성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과 11월 모두 국내에서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원칙을 밝히면서도, 상대국 확정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 2022년 서울 대첩 이후 재회가 성사된다면, 두 나라의 축구 이야기는 다시 한 번 벅찬 서사를 써내려가게 된다. 브라질 대표팀의 역대 방한 역시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감정으로 남아 있다.
또 하나 전해진 뉴스는 남미의 또 다른 강호 아르헨티나의 동아시아 원정설이다. 현지 소식통은 아르헨티나 역시 10월 중국과 추가 아시아 국가와의 2연전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초대형 매치가 현실로 펼쳐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9월 미국 원정에서 미국, 멕시코와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 또한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 멕시코, 미국과 맞붙는다. 따라서 10월과 11월, 국내에서 확정될 A매치 상대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는 가을, 한국 축구가 다시 한 번 세계 최정상 팀들과 숨 가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면, 이는 단지 한 경기의 의미를 넘어 팬과 선수 모두에게 각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10월과 11월,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대결의 윤곽은 곧 드러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