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럭비장은 잠시 안녕”…‘트라이’ 주장의 펜싱복 도전→예측불허 성장 파티
뜨거운 한여름이 성큼 다가온 그라운드 위,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성준으로 분한 김요한은 럭비복을 벗는 순간, 또 하나의 성장통 앞에 선 자신을 마주했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운동장과 낯선 펜싱복을 입은 그의 모습이 스크린에 그려질 때, 시청자들은 한 번 더 청춘의 무한한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미 럭비부의 든든한 주장으로 믿음을 얻어 온 김요한은 이제 펜싱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다. 무채색 펜싱복을 입고 조심스레 검을 드는 순간조차 주저함보다 기대가 앞서는 그의 태도가, 스포츠라는 틀을 넘어 청춘이란 이름 자체를 빛나게 세운다. 익숙함에 젖지 않고, 이방인으로 서 있는 곳 그 자체에서 그는 오히려 더 단단해진다.

함께하는 팀원들 또한 저마다 예상치 못한 유니폼으로 환복하며 각기 새로운 무대를 맞이한다. 소명우 역의 이수찬은 레슬링 유니폼 차림으로 승부욕과 긴장, 코믹한 실수까지 오가고, 오영광 역의 김이준 역시 펜싱장 앞에서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현실감 넘치는 청춘의 성장기를 선보인다. 갑작스럽게 바뀐 운동장 안, 각자의 새로운 모습을 나누는 과정은 결국 모두의 웃음과 경탄을 자아낸다.
실력이 아니라 용기가 빛나는 이 훈련장에서는, 누가 더 잘했는지가 아니라 함께 뛰는 이의 소중함이 더 중요해진다. 서로를 신뢰하며 흘린 땀방울은 서툴지만 값진 진심으로 다시 태어난다.
유니폼이 상징하는 것은 단지 스포츠 팀의 대표성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다. 코믹하지만 진지한 성장담으로 청춘을 위로하는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7월 2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한양체고 럭비부의 새로운 여정과 함께 시청자와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