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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213배에 거래량 급증”…휴림로봇, 코스닥 시장 변동성 주목
산업

“PER 213배에 거래량 급증”…휴림로봇, 코스닥 시장 변동성 주목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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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업계가 최근 급격한 투자 심리 변화와 함께 코스닥 시장 내 변동성에 주목받고 있다. 휴림로봇은 2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3,42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15%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시초가는 3,410원에서 시작해, 3,330원에서 3,470원까지 140원의 장중 변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내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휴림로봇은 다소 소극적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에 쏠려 있다. 이날 기준 휴림로봇의 PER은 213.75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92.94배를 크게 상회했다.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지만,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거래량은 이날 2,482,007주, 거래대금은 84억 9,000만 원에 이르렀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119,457,197주, 시가총액 4,085억 원으로, 코스닥 내 215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율은 1.93%(2,301,380주)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자의 매수세가 높지는 않지만, 로봇 산업 성장성과 코스닥 시장 내 수급 흐름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로봇·스마트자동화 테마주 전반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남아 있는 가운데, 휴림로봇의 가격 변동성과 실적 추이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로봇 기업들의 고PER 현상이 지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코스닥 시장 내 성장주에 대한 투자 전략 점검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등락과 중장기 산업 전망, 그리고 로봇 시장 내 수익성 한계 등 복합적 요인을 감안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흐름이 성장 산업 밸류에이션과 시장 투자 심리의 간극을 보여준다며, 향후 실적개선 속도와 산업 구조 변화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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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코스닥#pernu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