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열, 고창군수 도전장…미래 청사진 속 일자리·연구기관 목표”→더불어민주당, 지역 발전 구상 표명
차분한 아침, 박수열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장이 전북도의회에서 펼친 목소리는 묵직한 경계와 희망이 교차하는 지점을 비췄다. 박수열 위원장은 23일,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고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고창의 미래를 관통하는 구상과 구체적인 약속들을 내놓았다.
무채색 일상을 헤집고, 정부 투자기관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축을 그의 비전으로 앞세웠다. 그는 정부 소속 연구원 본원 또는 분원을 반드시 고창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대담하게 밝혔고, 청장년뿐 아니라 여성까지 포괄하는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여기에 고창읍성 복원 사업과 군청 내 민원 전담 창구 개설 등 세밀한 행정개혁 방안도 더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농생명 연구기관 본원이나 분원은 고창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 공동체를 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의 언어는 보통 약속의 언덕을 넘지 못할 때가 많지만, 그는 상실의 기억도 품은 채 재도전을 선언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심덕섭 현 고창군수에게 단수 공천 기회가 주어지며 공천배제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 번 당원과 군민 앞에 고창의 미래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시작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과 지역사회 민심의 결이 앞으로 선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파장이 점차 확산되고, 각 후보의 비전과 공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주요 정당들은 신중하게 후보 전략을 고심 중이며,공천 과정과 최종 후보 확정이 치열한 논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