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 19년 만의 별거”…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가정위기 파장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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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9일, 미국 내슈빌(Nashville)에서 배우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과 가수 키스 어번(Keith Urban) 부부의 별거 소식이 주요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헐리우드 대표 부부의 결혼 생활이 19년 만에 균열을 맞으면서, 팬들과 대중에게 적지 않은 파장을 주고 있다.

 

피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별거는 최근 들어 불거진 것이 아니라 2024년 여름부터 이어져 온 상황으로, 키스 어번의 일방적인 결정이 촉발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 어번은 현지 내슈빌에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 따로 생활 중이며, 니콜 키드먼과 자녀들은 기존 가족 주택에 머물고 있다.

니콜 키드먼 인스타그램
니콜 키드먼 인스타그램

보도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키드먼 가족이 상황을 함께 극복하려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니콜 키드먼의 동생이 든든한 심적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두 사람의 이혼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별거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6월 니콜 키드먼이 인스타그램에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공개했던 점이 재조명되면서,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니콜 키드먼은 과거 영화 '폭풍의 질주'로 톰 크루즈와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01년 이혼했고, 이후 2005년 키스 어번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2006년 재혼, 두 명의 딸과 함께 가정을 꾸려 왔다. 이번 별거설은 한때 이상적인 스타 커플로 꼽혔던 두 사람의 개인사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한다.

 

CNN은 "헐리우드 대표 커플로서 대중적 상징성을 가진 이들의 위기가 전 세계 팬층에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유명 인사의 결혼 생활 역시 사생활의 도전과 위기를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안이 연예산업 내 프라이버시와 미디어 노출의 이면, 그리고 가족 관계의 현실적 어려움을 다시금 보여 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당분간 양측의 공식 입장과 관계 변화가 국제 여론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별거 소식이 향후 이들의 관계에 어떤 결론을 가져올지,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팬과 대중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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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키드먼#키스어번#헐리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