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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주에서 약속의 시간”…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재방문→여운 깊은 전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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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주에서 약속의 시간”…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재방문→여운 깊은 전시 순간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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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로 제주를 다시 찾은 아이유의 발걸음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이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 그림 할망작가님들 광례똘 애순이 약속 지키러 왔주게”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폭싹 속았수다’의 추억이 담긴 제주시 전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드라마 속에서 반항기 넘치는 애순과 따뜻한 금명으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아이유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여운을 안겼다.

 

전시 ‘폭싹 속았수다 똘도 어멍도 할망도’는 극 중 애순이와 관식, 그리고 제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현장으로, 아이유는 직접 작품들을 감상하며 소중한 작품 활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지난 3월 넷플릭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섬의 사계절과 삶의 굴곡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넷플릭스 16부작 시리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는 청년 애순과 금명이라는 두 인물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냈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동료 배우와도 깊은 호흡을 펼쳤다. 실제 제주도를 배경으로 진행된 촬영만큼이나, 이번 전시 현장 역시 제주의 땅과 만남이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함께 출연한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장혜진, 오정세, 엄지원, 김선호, 이준영 등 배우들도 작품 안에서 각기 다른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며 작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폭싹 속았수다’로 진한 존재감을 남긴 뒤, 아이유는 지난달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작품 속 애순이로 제주와 이어진 특별한 약속을 실천한 아이유의 색다른 행보는 팬들 마음에 또 한 번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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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폭싹속았수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