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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1.06% 하락”…외국인 매도세 유입에 약세 마감
경제

“씨에스윈드 1.06% 하락”…외국인 매도세 유입에 약세 마감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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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주가가 8일 약세로 마감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종가는 전장보다 500원 하락한 46,750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외국계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이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씨에스윈드는 이날 시초가 47,100원, 장중 고가 47,200원, 저가 46,500원으로 소폭 등락을 보였으며 거래량은 약 14만 7,000주, 거래대금은 69억 원 수준이었다. 외국계 매매는 약 1만 9,000주 순매도로 집계됐고, 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메릴린치 등이 매도 상위,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이 매수 상위를 기록했다.

출처=씨에스윈드
출처=씨에스윈드

실적지표를 보면 2025년 3월 기준 씨에스윈드의 주당순이익(EPS)은 6,546원을 기록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7.14배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60배, 배당수익률은 2.14%를 나타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9,715억 원, 외국인 지분율은 12.61%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양호한 실적 흐름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화에 단기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하반기 글로벌 풍력산업 수주 동향이 씨에스윈드의 중장기 주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풍력발전 산업 성장 기대와 실적 호조에도 외국인 매매 변동성이 영향을 주는 흐름은 실적 시즌에 반복되는 모습이다. 향후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리와 에너지 정책,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와 3분기 수주 상황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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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외국인순매도#실적개선